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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머리카락 때문에 죽은 사람 황현수 2022-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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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사무엘하14:25-26절 개역개정

25. 온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압살롬 같이 아름다움으로 크게 칭찬 받는 자가 없었으니 그는 발바닥부터 정수리까지 흠이 없음이라

26. 그의 머리털이 무거우므로 연말마다 깎았으며 그의 머리 털을 깎을 때에 그것을 달아본즉 그의 머리털이 왕의 저울로 이백 세겔이었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성경본문] 사무엘하18:9절 개역개정

9. 압살롬이 다윗의 부하들과 마주치니라 압살롬이 노새를 탔는데 그 노새가 큰 상수리나무 번성한 가지 아래로 지날 때에 압살롬의 머리가 그 상수리나무에 걸리매 그가 공중에 달리고 그가 탔던 노새는 그 땅과 공중 사이로 빠져나간지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성경본문] 빌립보서3:7-8절 개역개정

7.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제공: 대한성서공회

사람마다 장단점이 있고, 내심 자랑으로 여기는 개인능력이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능력 자체는 결코 문제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모든 능력은 하나님께서 부어주신 각자의 달란트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자랑스러운 능력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언제일까요? 바로 그 능력을 과신하거나 그 능력에만 의존할때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무더운 여름날 바다에서 물에 빠져 변을 당하거나 봉변을 당하는 사람들중 적지 않은 사람들이 평소에 남들에 비해 뛰어난 수영실력을 자랑하던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자신의 실력을 과신하다가 큰 문제를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보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능력, 소위 스펙을 의지하는 사람들에 대해 자세히 묘사해 놓은 구절들이 있습니다. 성경은 거인 골리앗의 신체적 월등함과 그가 가진 무기의 강력함에 대해 자세히 묘사하고 있습니다(삼상17:4~7). 또한 다윗의 아들인 왕자 압살롭의 신체적 탁월함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압살롬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정치적인 제스처와 언변이 탁월했고, 무엇보다 어떤 가요의 구절처럼 '머리부터 발끝까지'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신체를 가지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특별히 그의 머리카락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만큼 아름다웠다고 묘사됩니다(삼하14:25~26).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압살롬을 죽음으로 몰로간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그의 머리카락이었습니다. 반란을 일으킨 그는 진압군을 피해 도망가게 되는데 그의 그 아름답고 무성한 머르카락이 나뭇가지에 걸려 대롱대롱 매달리게 된 것입니다(삼하18:9). 만약의 이야기이지만, 그가 자신의 머리카락을 의지하지 않고(자랑하지 않고) 단정하게 자르고 전쟁에 나왔다면 어쩌면 나뭇가지에 걸려 죽는 일은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사도 바울은 혈통적으로나 스펙으로나 당대 그 누구에게도 뒤쳐지지 않는 사람이었고 이러한 것은 그의 자랑거리이자 힘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영접한 뒤, 바울은 이 모든것을 배설물과 같이 여기고 버리게 됩니다(빌3:7~8). 왜냐하면 이러한 것들을 의지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을 의지하지 못하게 하고, 그 능력을 누리지 못하게 하는 무익한 장애물이 됨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주신 달란트, 능력을 소중히 여기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선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결코 그 능력으로 남들에게 우위를 점하거나 자랑거리로 삼거나 무엇보다 그 능력에 의존하는 미련한 모습을 취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 속담처럼 '믿는 도끼(내 능력)에 내 발등을 찍히는 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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