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묵상- 내 뜻대로 안될때에 2] | 황현수 | 2022-02-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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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창세기43:14절 개역개정14.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앞에서 너희에게 은혜를 베푸사 그 사람으로 너희 다른 형제와 베냐민을 돌려보내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 어떤 사람의 진정한 됨됨이는 일반적으로 그 사람이 큰 고난을 통과할 때 나타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신앙의 수준과 진가가 드러라는 경우도 내 손을 벗어난 삶의 고난을 당할 때입니다.
우리가 입술로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하나님만을 사랑한다고, 하나님만을 의지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우리의 뜻과 생각을 더 크게 의지할때가 참 많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듯 하면서도 온전히 맡기지못합니다. 이에 내 뜻을 포기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진짜 큰 고난-내 손을 벗어난 고난-앞에서 마침내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맡기게 됩니다.
야곱은 속이는자라는 이름처럼 남을 속이고, 하나님도 속이며 살아왔습니다. 크고 작은 삶의 고난 앞에서 신앙이 굳건해졌지만 여전히 내 뜻이 강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니 그의 신앙이 진실로 온전히 깨어진 때가 옵니다. 바로 막내 아들 베냐민을 애굽에 보내야 할 때입니다. 그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아마도 눈물을 흘리며 고백했을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앞에서 너희에게 은혜를 베푸사 그 사람으로 너희 다른 형제와 베냐민을 돌려보내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
여기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형통하기를 원한다는 고백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결정적인 고백은 마지막 부분입니다.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 마지막까지 자신의 뜻을 고집했던 야곱이었지만 이제 자신의 뜻을 포기하고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온전히 맡겨드리는 것입니다.
이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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