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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나눔- 허물과 죄를 가려주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은혜] 황현수 2022-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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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창세기31:34절 개역개정

34. 라헬이 그 드라빔을 가져 낙타 안장 아래에 넣고 그 위에 앉은지라 라반이 그 장막에서 찾다가 찾아내지 못하매

제공: 대한성서공회

[성경본문] 창세기31:42절 개역개정

42. 우리 아버지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곧 이삭이 경외하는 이가 나와 함께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외삼촌께서 이제 나를 빈손으로 돌려보내셨으리이다마는 하나님이 내 고난과 내 손의 수고를 보시고 어제 밤에 외삼촌을 책망하셨나이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우리 형법에 보면 '범인을 은닉'해도 죄가 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외가 있겠지만 어떤 경우 가족이나 친족중 죄을 범한 사람을 숨겨주는 경우입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하나님 아버지께서 당신의 자녀들의 허물을 숨겨주시는 예가 종종 나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창세기의 야곱과 라헬의 이야기입니다.

 

악한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무려 이십년간 고생한 야곱은 이제 가족들을 데리고 고향으로 야반도주를 감행하게 됩니다.

문제는 라헬이 아버지 라반의 집에 있는 우상(드라빔)을 훔쳐가지고 나왔다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못하는 라헬의 불신앙때문일 것입니다. 

 

야곱의 야반도주와 드라빔의 부재로 인해 화가 머리끝까지 난 라반은 아들들을 이끌고 야곱을 밤새 추격해 따라잡습니다. 그리고 드라빔을 찾고자 야곱일행의 모든 짐을 수색하기 시작합니다. 이제 남은 것은 라헬의 장막 뿐입니다. 그 때 라헬은 잔꾀를 부려 드라빔을 깔고앉은 후 아버지 라반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제가 갑작스런 생리로 인하여 일어날 수 없습니다." 결국 라반은 드라빔 찾기를 포기하였고 라헬의 행적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야곱은 큰소리로 외삼촌에게 항의합니다.

 

객관적으로보면 라헬의 분명한 잘못이자 죄입니다. 도둑질의 죄, 우상숭배의 죄, 그리고 거짓말의 죄입니다. 그런데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라헬의 이러한 허물을 덮어주십니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라헬이 급히 회개했는지는 전혀 알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아버지는 당신의 자녀의 죄와 허물을 악인의 눈앞에서 가려주셨습니다.

 

시편 32편 1절에 의하면 "허물의 사함을 얻고 그 죄의 가리움을 받은 자는 복이 있도다"라고 다윗은 고백합니다.

우리 스스로 우리의 죄를 가릴 수 있는 방도가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허물과 죄를 악인들 앞에서, 당신의 영광스런 이름을 위해, 당신의 자녀들을 위해 가려주십니다.

이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모르겠습니다.

 

이 '가려주시는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늘 충만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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