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리어(Warrior)입니까? 아니면 워리어(Worrier)입니까? | 황현수 | 2021-1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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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드온이 살던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피도 눈물도 없을 만큼 잔혹한 미디안인들에게 오랜 기간 압제를 당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런 희망도 없이 살던 그 시대, 하루는 기드온이 미디안인들을 두려워하며 포도주틀에게 밀을 타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때 하나님께서 기드온에게 나타나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큰 용사여(A mighty warrior)'라고 말입니다.
아무리 하나님의 말씀이라지만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표현입니다. 왜냐하면 기드온은 큰 용사(a mighty warrior)가 아닌 큰 걱정꾼(a big worrier)이었기 때문이다. 그의 매일의 삶을 걱정, 근심, 염려로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에게 걱정꾼이 아닌 큰 용사라고 선포하십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기드온이 하나님안에서 삶기 원하시는 삶의 방식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선포이자 명령은 이 시대의 우리 각 신자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큰 걱정꾼이 아닌 믿음의 큰 용사로 살아가라!"라고 말입니다.
우리의 매일의 삶 또한 크고 작은 걱정과 근심으로 가득합니다. 이에 허덕이며 살아갑니다. 밤잠을 깊이 이루지 못합니다. 새들백교회 릭 워렌 목사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이 전문 걱정꾼(a pro-worrier)들입니다. 내일, 모레, 일주일, 한달, 아니 수년뒤의 걱정까지고 미리 하는 전문 걱정꾼들입니다. 그 결과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마땅히 누릴 수 있는 천국의 평안을 누리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이러한 우리의 모습을 너무나 잘아십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마6:34)"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여러분은 믿음의 큰 용사(a mighty warrior)입니까? 아니면 큰 걱정꾼(a big worrier)입니까? 우리는 믿음에는 프로가, 걱정에는 오히려 아마추어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 우리의 크고 작은 모든 염려, 근심을 맡겨드립시다. 더이상 큰-전문 걱정꾼이 아닌 믿음의 큰 용사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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