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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에 주시지 않는 이유 황현수 20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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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bigtree.onmam.com/bbs/bbsView/6/5834390

코로나로 인한 불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젊은이들이 주식투자에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장래가 불안정하다보니 무언가 한 방이 터지기를 노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신앙의 모습도 은근히 비슷합니다. 우리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과 축복이 한 방에 이루지기를 고대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많은 경우 한 방에 응답하시지 않습니다. 한 방에 축복하시지 않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하나님께서 능력이 부족해서일까요? 결코 아닙니다. 조심씩 내려주시는 것이 우리에게 훨씬 더 좋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시내 산에 오른 모세에게 당신의 큰 능력으로 가나안 족속들을 쫓아내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한 방이 아니라 조금씩 몰아내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가나안 족속의 신들을 상대하기에 역부족이기 때문일까요?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신 분이십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서 가나안 족속들을 조금씩 몰아내시는 것입니다. 

 

먼저, 가나안 족속들이 그들의 소망대로 한 방에 쫓겨나면 그 땅은 황폐해지고 들짐승이 창궐해져 오히려 새로운 위험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한 방에 이루어지면 이스라엘의 신앙상태가 흐트러져 하나님을 모른다하고 떠날 것이 자명하기 때문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천지를 6일간 창조하셨습니다. 왜 하루가 아닌 6일이 필요했을까요? 그 깊은 이유를 다 알 수는 없으나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사람과 모든 것을 동시에 창조하셨다면 그 땅은 결코 살기에 좋은 환경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위한 최선의 환경을 먼저 예비하시고자 앞선 5일을 사용하신 것입니다.

 

예수를 믿으면서도 여전히 한 방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우리입니다. 그러나 진짜 우리가 바라봐야 할 것은 한 방이 아닌 하나님의 때입니다. 언제인지 모르는 지루하고 괴로운 시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그 날을 기다리며 신실하게 살아가는 우리가 되어야 그 날을 기쁨으로 맞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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