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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갈 본향을 사모하는 사람들 황현수 2020-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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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bigtree.onmam.com/bbs/bbsView/6/5768018

연어는 자기가 태어난 곳에 돌아와서 알을 낳고 생을 마감합니다. 치어가 바닷가에 나가서 수년을 살다가 때가 되면 네비게이션도 없이 기적같이 모천으로 돌아옵니다. 이것을 과학적으로 귀소본능이라고 합니다. 연어뿐만 아니라 철새들에게도 이런 귀소본능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에게도 이 귀소본능이 존재합니다. 바로 나이가 들수록 고향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소망입니다. 내가 태어난 곳, 내가 살던 집, 내가 자랄 때 같이 놀던 친구를 그리워합니다. 그런데 성도들에게는 더 궁극적인 귀소본능이 있습니다. 바로 영원한 본향, 천국을 향한 소망입니다.

 

히브리서에는 수많은 믿음의 선조들의 삶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들의 삶이 언제나 풍요롭고 즐겁기만 했던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들의 삶 또한 즐거움과 괴로움과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는 삶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이들은 소망가운데 이 세상과 이별할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 안에는 더 나은 본향, 천국을 행한 소망이 충만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주간, 우리의 사랑하는 집사님이 하나님 아버지 품에 안겼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이자 교우를 잃는 것은 참으로 애통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기뻐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우리 안에 약속된 부활의 소망과 천국 본향의 소망이 충만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사랑하는 집사님은 예수님께서 예비하신 고향집으로 돌아가시어 평안과 기쁨을 누리고 계십니다.

 

또한 언제일지는 모르나 한 사람도 예외 없이 우리 모두는 천국 본향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그곳은 그 어떤 장소와도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답고 복된 곳입니다. 아무리 많은 것을 소유하고 성취했다 할지라도 이 땅의 삶은 고달픈 나그네의 삶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날 위해 예비하신 집이 있는 천국 본향을 소망하며 살아가는 모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히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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