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하나님이 일하고 계신다" | 황현수 | 2020-05-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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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아오모리 지방은 사과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지난 1991년, 사과 추수를 앞둔 시기에 큰 태풍이 이 아오모리 지역을 휩쓸고 지나가 버렸고 이로 인해 일 년 내내 애써서 재배한 사과의 무려 90%가 다 떨어져 버리게 되었습니다. 대다수의 농민들이 깊은 절망에 빠지게 됩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반응입니다. 그런데 한 농민만은 달랐습니다. 그는 “괜찮아, 괜찮아”라는 말을 계속 되뇌며 절망에 잠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과나무에 아직 달려있는 10%의 사과들을 발견하고는 이 남은 사과들에 ‘절대 떨어지지 않는 사과’라는 이름을 붙여서 판매하게 되는데 일본전체가 난리가 났습니다. 왜냐하면 한국이나 일본이나 가을에는 대학 입시를 앞두게 되는데 수험생 부모들마다 자녀들에게 이 ‘절대 떨어지지 않는’ 사과를 사주고 싶어 난리가 난 것입니다.
사실 이 농민 또한 깊은 절망에 빠져 포기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괜찮아, 괜찮아, 방법이 있을 거야”라며 스스로를 위로하고 격려함으로서 절망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던 것입니다. 만일 이 농부가 떨어진 90%의 사과만 바라보며 절망했다면 그의 인생은 회복하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성도 여러분, 상상해보십시오.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없는 사람도 절망스런 상황에서 스스로를 격려하며 다시 일어선다면, 하나님의 한없는 사랑과 격려를 받는 우리에게는 얼마나 더 큰 희망이 있겠습니까?
우리 인생에 고난의 태풍이 불어오는 시기가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고난으로 인해 절망의 늪에 깊이 빠져 허우적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기억하십시오. 우리를 괴롭게 하시는 것이 우리 주님의 본심이 아닙니다. 주님은 고난을 통해 우리를 순금같이 만드시려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고난으로 인해 절망의 늪에 빠져들 때 이 두 가지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시고 그 절망의 늪에서 나오십시오.
첫째, 비록 우리 눈에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십니다. 둘째, 비록 우리 눈에 보이지 않아도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에 끝까지 신실하십시오
[5월 24일 주일오전 말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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