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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하나님께서 우리 편이 아니었더라면’ 황현수 2019-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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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내가 원하는 대로 결과물을 내어주지 않습니다. 사실 우리의 삶을 돌아보면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때가 더 많습니다. 참 많이 노력했음에도 내 의지나 노력과는 상관없는 결과가 나와 당황하고 때로는 크게 낙심하게 됩니다. 성도의 삶 또한 동일합니다. 성도의 삶에도 동일한 어려움과 실패가 있습니다. 그러나 성도의 반응은 세상 사람들의 반응과 다를 수 있습니다. 아니, 달라야 합니다. 왜입니까? 바로 하나님께서 자녀 된 성도들과 그 어떤 순간에도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에 성도는 완전히 무너지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편 124편의 저자는 민족이 겪는 큰 어려움에 대해 ‘만일 하나님께서 우리의 편이 아니셨더라면’이라는 가정의 질문을 통해 어려움과 슬픔 중에서도 오히려 감사하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분명한 사실은 외세에 무자비한 침공에 큰 어려움을 겪는 민족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이 비참한 현실 앞에서 저자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우리 편이 아니셨더라면 이정도의 아픔이아니라 다시는 회복될 수 없는 피해를 당하고, 상상할 수 없는 아픔을 겪었을 것입니다.” 그의 고백을 다시 말하면 이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어 우리를 아주 극심한 고통가운데 남겨두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믿음의 고백을 합니다. “우리의 도움은 오직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의 이름에 있습니다.”

 

  우리의 고백 또한 이와 같아야 합니다. 생각지 못한 어려움을 당할 때, 기대한 일이 계획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아니 도리어 그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었을 때 원망하고 불평하고, 낙심에 빠져있는 것이 아니라 ‘만일 하나님께서 내 편이 되시어 더 큰 아픔을 당하지 않게 하셨습니다’라는 감사의 고백을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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