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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본을 따르십시오 황현수 201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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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bigtree.onmam.com/bbs/bbsView/6/5645967

미국 이민 사회에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미국 땅에 도착한 사람의 직업이 공항에 그를 마중 나온 사람의 직업을 따라간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100%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상당히 신빙성이 있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이역만리, 의지할 곳 없는 곳, 언어도 잘 통하지 않는 곳에서 의지할 사람이라고는 대부분 나를 처음 도와준 사람이기 때문에, 같거나 유사한 직업을 선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요한삼서는 사도 요한이 자신의 영적인 아들이라고 말할 수 있는 가이오라는 성도에게 사랑의 권면을 써서 보낸 편지입니다. 요한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복음의 진리에 따라 살고자 하는 가이오의 아름답고 순수한 신앙을 칭찬합니다. 그러면서 당시 가이오가 속한 교회 내에 큰 영향을 주던 두 사람의 본을 보이며 선한 본을 따를 것을 권면합니다. 사도 요한이 말한 두 사람중 한 사람은 디오드레베라는 인물인데 그는 악한 영향력의 본입니다. 그는 으뜸되기를 좋아하는 교만한 자로서 사도의 가르침을 거부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뜻에 동의하지 않는 가이오와 같은 선한 성도들을 핍박하는 악한 사람이었습니다. 다른 사람은 데메드리오라는 성도입니다. 그는 사도에게도, 성도들에게도 선한 행실과 신실함으로 인정받는 귀한 성도입니다. 사도 요한은 가이오에게 두 가지 선택지를 보이며 선한 본을 닮을 것을 권면하는 것입니다.

 

이 시대의 적잖은 교회 내에도 차마 성도라고 부르기도 어려운 디오드레베와 같은 악한 자가 존재하고, 데메드리오 같은 선한 성도도 존재합니다. 그런데 참 어려운 것은 보통 디오드레베 같은 자들이 큰 소리를 내며 교회에 어려움을 주게 됩니다. 또한 그로인해 아직 영적으로 분별이 부족한 유약한 성도들이 악한 영향력을 쉽게 받는 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선택지는 여러분 앞에 있습니다. 늘 선한 본을 따르십시오. 이것이 복된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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