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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와 ‘아직’사이의 지루함을 인내하십시오 황현수 2019-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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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천국이 언제 우리에게 임하나요?” 제자들의 이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천국은 ‘이미’ 너희 가운데 임하였다고 답을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천국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 ‘이미’ 임하였습니다. 이에 신앙생활을 통해 이 땅에서 천국의 삶을 미리 맛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미’ 임한 천국이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다는 점을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그 날에 천국은 완성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기도 생활에도 동일한 원리가 적용이 됩니다. 우리의 기도에 하나님께서 ‘이미’ 응답하셨지만, 우리의 삶에 ‘아직’ 성취되지 않은 응답들이 참 많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응답은 많은 경우에 완성품이 아닌 ‘씨앗’의 형태로 우리에게 임하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의 지도하에 가나안땅에 입성한 이스라엘은 열심히 싸웠습니다. 그러나 아직 많은 땅이 ‘아직’ 다 정복되지 않았습니다. 그 땅에는 강력한 적들이 여전히 우글거립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이미’ 너희에게 주었노라고 하시며 땅을 분배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믿음의 싸움을 싸우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이미’ 너희에게 주어졌다, 그러나 ‘아직’은 아니니 끝까지 달려가라는 것입니다. 

 

  사과가 먹고 싶어 기도했는데 하나님께서 완전한 사과 대신에 사과 씨앗을 주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과 묘목도 아니고 씨앗이라니... 적어도 10년은 기다려야 열매를 맛볼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응답하시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응답하셨습니다. 다만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보시는 것입니다. 이 ‘이미’와 ‘아직’사이의 지루한 시간을 하나님 아버지의 선하심을 바라보며, 인내함으로 견디어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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