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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공이산(愚公移山)의 기적 황현수 2019-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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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뭐 내일하지’하는 말을 종종 합니다. 너무 숨 가쁘게 돌아가는 세상인지라 이 말도 때로는 필요합니다. 그런데 성공하는 사람치고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법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오늘 ‘하루’는 약해 보이지만 하루가 모인 ‘매일’의 힘은 엄청나게 강하고 그 영향력이 크기 때문입니다. 하루의 물방울은 미약할지 몰라도 매일의 물방울은 바위를 뚫는 법입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매일 10분씩 기도하는 사람, 매일 성경 한 장씩 읽는 사람을 보면서, ‘뭐 별로 기도하지도 않네’라고 폄하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매일 10분의 기도, 매일 한 장의 성경통독이 모여 하나님의 큰 역사를 이루어 내는 것입니다. 

 

  열자(列子)》의 〈탕문편(湯問篇)〉에 나오는 ‘우공이산(愚公移山)’란 말이 나옵니다. 이 사자성어의 유래는 다음과 같습니다. 옛날 중국 북산에 사는 나이 90이 된 우공(愚公)이라는 노인이 있었는데 그가 살던 마을은 칠백 리, 만 길의 태행산과 왕옥산이 가로막고 있어 외지와 소통이 어려웠습니다. 우공은 이것을 해결하리라 결심하고 산을 퍼서 바다에 버리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비웃었지만 우공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못 이루면 내 아들이 이을 것이요. 아들이 못하면 손자가 이을 것이니, 그러면 언젠가는 산을 모두 없애 길을 열 것이요.” 그런데 이 말을 전해들은 하늘의 신이 감동해서 두 산을 멀리 옮겨주었다고 합니다.

 

  하루 종일 삽질을 해도 산은 끔쩍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매일 하면 결국 산이 옮겨지고 길이 납니다. 하찮게 보이는 1분,15분, 30분의 시간을 매일매일 활용한다면 1년이 지나고 10년이 지났을 때는 산에 길이 나는 것과 같은 큰 변화가 생깁니다. 그런데 우리의 신앙은 더욱 그러합니다. 꾸준히 주님께 붙어 있는 연습, 즉 신실한 말씀, 기도, 예배 생활이 쌓이고 쌓일 때 하나님이 주시는 기적을 체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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