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 홈 >
  • 담임목사 >
  • 담임목사 칼럼
담임목사 칼럼
쌓아두신 은혜를 구하십시오 황현수 2019-08-10
  • 추천 0
  • 댓글 0
  • 조회 331

http://ibigtree.onmam.com/bbs/bbsView/6/5617303

지난 금요일 새벽, 참 황당한 꿈 하나를 꾸었습니다. 꿈속에서 처음 보는 한 여자 분이 저에게 무조건 결혼을 해달라고 간청을 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미 가정이 있음을 말하였지만 그분은 결혼만 해주면 그 대가로 무엇이든지 제가 원하는 것을 들어준다는 것입니다. 제가 어떤 결정을 내렸을까요? 계속된 간청에 저는 결국 결혼을 하겠다고 승낙하고 제 마음에 원하는 소원을 이루었습니다. 바로 제가 원하던 새로운 예배처소를(교회자리) 구입한 것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대학 학비지원을 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그 소원을 이룬 기쁨이 채 가시기 전에 큰 어려움을 만났습니다. 각처에서 기자들이 몰려와서 부도덕한 목사라며 저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아닌 세상의 헛된 도움을 받은 결과는 역시나 고통과 후회뿐이었습니다. 그리고 근심하면서 저는 잠에서 깨었습니다.

 

  잠을 깨어 침대에 잠시 앉아 이 황당한 꿈을 생각하며 혼자 허탈한 웃음을 짓는데 주님께서 구약성경에 나오는 남 유다의 마지막 세 왕들을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들을 통해 제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보여주셨습니다. 성경에 보면 여호아하스, 여호야긴, 그리고 시드기야 왕, 이 세 사람은 풍전등화와 같은 유다의 상황을 타개하고자 나름대로 동분서주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열심은 아무런 의미도 성과도 없었고, 남 유다는 바벨론에 그대로 망하고 말았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바로 그들의 열심의 방향이 하나님이 아닌 세상의 헛된 도움을 향하여있었기 때문입니다.

 

  새벽예배를 위해 운전을 하면서 시31편에 나오는 다윗의 간청을 제 마음으로 주님께 드렸습니다. 다름 아닌 당신의 자녀를 위해 ‘하늘창고에 쌓아두신 은혜’를 부어달라는 것입니다. 이 쌓아두신 은혜는 오직 ‘주께 피하는 자’, 즉 ‘주님께 간절히 간청하는 자’에게만 부어주시는 은혜입니다. 주님께서 보여주신 새로운 예배처소가 있습니다. 그런데 가진 재정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어제 한숨을 많이 내쉬었습니다. 그래서 간밤에 그런 꿈을 꾸었나봅니다. ‘사람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의 쌓아두신 은혜’를 간구하라고 말입니다.

 

주를 두려워하는 자를 위하여 쌓아 두신 은혜 곧 주께 피하는 자를 위하여 

인생 앞에 베푸신 은혜가 어찌 그리 큰지요(시31:19) ​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바람이 불어야 진짜 살아납니다 황현수 2019.08.17 0 287
다음글 ‘뻔뻔(Fun Fun)한 교회를 꿈꿉니다’ 황현수 2019.08.03 0 290